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마을배움길연구소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충주 덕신초등학교 '별동무'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여름 별자리캠프 '별과 놀이, 이야기가 있는 우리들의 여름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음배움길연구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청주 화석박물관, 문동리 토종수목원, 숲속 놀이터, 청주 민속박물관, 고조선 천문대로 구성돼 유·초·중학교와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선 여름철 밤하늘의 별자리 페르세우스 별똥비(유성우)를 직접 관찰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고인돌과 고구려 고분벽화 속 우리 별자리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기 위해 기획됐다.
또 충주 덕신초 별동무 동아리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날인 지난 13일 덕신초 4~6학년 학생 8명은 직접 간식으로 먹을 옥수수 껍질을 까고 운동장에서 시원한 물총 놀이를 즐기며 캠프의 문을 열었다.
저녁 식사는 아이들이 직접 장을 본 재료로 비빔국수와 김치전, 토마토 달걀덮밥을 요리해 먹으며 협동과 나눔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진 야간 프로그램으로 윷놀이와 북두칠성의 연관성을 탐색한 뒤 고조선천문대 옥상에서 별자리를 관측했다.
아이들은 평상에 누워 북두칠성과 남두육성, 견우와 직녀 이야기 등 우리 옛이야기를 나눈 뒤 밤하늘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며 밤하늘을 길게 가르는 페르세우스 별똥별이 떨어질 때마다 탄성과 환호성을 질렀다.
캠프 둘째날인 14일 연구소 내 문동 토종수목원 탐방과 함께 천문대에 전시된 고구려 고분벽화, 별자리 고인돌, 십이지신 그림돌, 윷판 바위 그림 전시자료를 관람했다.
이후 아이들은 청주 당산을 직접 찾아 바위에 새겨진 역사적인 윷판을 발견하고, 나침반으로 방위를 확인하며, 옛 선조들이 북두칠성을 바라보녀 제사를 지냈던 삶의 흔적을 추측해 보는 뜻깊은 역사 탐구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물총 놀이도 신나고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것과 직접 찾아본 윷판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 같이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별똥별을 보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여덟게나 봐서 소원을 많이 빌었다"고 말했다.
덕신초 별동무 동아리 담당 임오규 교사는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밤하늘의 별똥별을 관찰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주요 목표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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