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아는 사람이 줬어요. 여기가 조금 깨져서 그렇지 쓰는 데는 문제 없어요. 여기 날개를 툭툭 쳐서 깨 버리고 쓰세요.” “제가 그 날개 때문에 왔어요. 이 날개가 있어야 김칫독으로 쓰거나 식혜를 담을 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아시는구나~이 거 멀쩡했으면 못 줘도 30만 원은 받아야 해요.”
얼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멋진 우리 민속품이 온전히 남아서 우리와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는 눈 씻고 찾아도 보기 힘든 희귀한 존재가 되었어요. 조금 깨졌어도 너무 멋진 자태를 뽐내는 겹단지가 연구소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