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일)에 마을배움길연구소 밥상 모임에서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만들어서 도토리 가루로 음식을 해 먹는 실험을 했어요. 도토리가루를 풀어 넣고 저으며 뜨거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불을 땠어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뜨거운 열기가 확 몰려와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점점 그릇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뽀글뽀글 방울이 생겼어요. 몽글거리며 덩어리가 생기고 점점 걸쭉한 죽 형태로 변했어요. 너무 신기해서 탄성이 절로 나왔죠. 당시에 숟가락은 당연히 없을 테고 아마 조개껍데기로 먹었을 것이란 추측으로 가리비 껍집, 홍합 껍질을 준비했어요. 죽을 떠 먹기에 안성맞춤이었고 소금을 약간 넣은 도토리 죽은 담백하고 먹을만 했어요. 당시 날씨가 참나무가 많은 기후였고 주변에 도토리를 채집하기 좋은 환경이었으니 중요한 주식이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먹으니 더 실감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