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2026년 5월 16일(토) 오후 2시, 충청북도 청주시 남이면에서 '고조선 천문대 여는 굿(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여는 굿'이라는 명칭에는 공동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새로운 문화의 출발을 함께 선언하는 잔치 마당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3. 여는 굿에는 여러 내빈, 마을배움길 회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천문·고대사 분야의 오순제(한국 고대사 연구소장), 김일권(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김천휘(충북대 천문우주학과 명예교수), 박재인(충북대 산림학과 명예교수) 및 문의마을공동체 대표(이소연), 청주사랑수곡사랑 대표(정만희), 용인지역 숲해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소장 등 여러 인사들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도 보내 주셨습니다.
4. 여는 굿은 마을배움길 회원들의 길놀이로 시작되었고, 오카리나 공연과 ‘고조선의 노래와 춤’이라는 주제로 거문고, 요고, 뿔나팔 등의 악기로 구성된 ‘어아가’ 공연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어아가’는 고조선부터 제천의식 때 불렸던 노래로 임시정부 회의 때도 불렸던 노래라고 합니다. 노랫말은 전하지만 가락이 전해지지 않는 탓에 공연팀에서 새롭게 구성하여 고구려 악기 요고 춤과 함께 구성한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5. 서영자 천문대장은 환영사에서 고조선 천문대 이름의 의미와 함께 “고조선 천문대는 별을 단순히 관측하는 공간을 넘어 우리 별자리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살아있는 천문대, 마을에서 별 문화를 회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고조선 천문대의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6. 함께 참여한 내빈들은 한마음으로 고조선 천문대가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해 주었고 특히, 김일권 교수는 천문대를 둘러본 소감을 말하며 북두칠성과 윷놀이 판의 원리를 이미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 무척 기뻐했고 고조선 천문대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해 주었습니다.
7. 그리고 마을배움길연구소 문재현 소장(『별자리 인류의 이야기 주머니(살림터)』)의 기념 강연도 이어졌는데, 우리 별 문화가 언제부터 기원한 것일지를 탐색해가는 과정을 고구려 고분벽화의 별자리와 고인돌 별자리 유적 등을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가며 고조선 천문대가 나아갈 방향과 고민 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천문대의 시설물과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고조선 천문대가 그려가는 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은 “우리 마을에 그런 곳이 있었어?”하며 마을의 바윗돌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할 수 없는 여기 천문대만의 독특한 내용”이라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해와 달, 별 그림돌 등 학생들과 다양한 지점에서 하늘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소재들에 감탄하기도 했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어떤 내용을 더 도와주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과정 등 고조선 천문대의 앞으로 운영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9. 여는 굿을 계기로 맺어진 지역주민과 다양한 전문가들과 더욱 깊게 교류하며 앞으로 고조선 천문대는 우리 별자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과 고조선 하늘 문화 강연, 어린이·청소년 대상 천문교육 등에 더욱 매진할 것과 마을에서 가족, 이웃들과 쏟아져내리는 별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붙임 : 고조선 천문대 행사 사진 5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