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까는 아이들
아이들이 만든 화석 키링
나들이 후 만들기 재료인 열매들 오늘은 지난 9월에 왔던 미평어린이집 6·7세 아이들이 연구소에 다녀갔어요. 형님과 동생이 함께하는 ‘이음’ 활동으로 왔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손치기로 신나게 시작하고, 7세는 ‘공룡은 살아 있다’ 화석체험을, 6세는 토종수목원에서 가을 나들이를 했어요. 형님들은 화석 키링을 만들어 동생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동생들은 가을꽃과 열매를 찾아보고 종이액자를 꾸미고 꽃다발도 만들었어요. 엄마 아빠께 드리겠다는 아이도 있고, “형님이 분홍색을 좋아해요” 하며 분홍 국화로 꽃다발을 만드는 아이도 있었어요. 작은 손으로 꽃을 고르고 묶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직접 따서 만든 꽃다발이라 더 예쁘다면서 무척 좋아했어요.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숲속놀이터로 갔어요. 세 번째 오는 형님들은 이제 익숙한지 동생들에게 여기저기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톡톡 튀는 메뚜기와 왕사마귀를 발견하고는 아이들이 몰려들어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이야기를 듣고 볏단도 날랐습니다. 볏단을 지고 나르는 아이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어요. 지난 단오 때 씨름왕이었던 친구는 집에 가기 아쉽다며 울기도 했고요. 작년부터 해마다 찾아오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더 정이 갑니다. 다시 와서 반갑고, 갈 때는 우리도 아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