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종 나루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찾아가는 화석박물관’을 진행하고 왔어요.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화석을 발견한 아이들은 입이 떡 벌어지며 “우와! 화석이다!” 하고 감탄했어요. 아이들 모두 눈을 반짝이며 화석을 바라봤는데, 그중에서도 평소 화석을 수집한다는 한 친구의 눈은 유독 더 빛났습니다.
“선생님, 공룡 똥도 있어요?” “그럼~ 있지!” “진짜요??”
공룡 똥 화석이 있다는 말에 얼른 보러 가더니 너무 신기하다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어요. 다른 친구들도 화석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관찰했어요. 워크북을 살펴보던 한 친구는 “선생님, 탄소를 가두고 있는 친구가 석탄 맞죠?” 하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집중해서 화석을 살펴보고 있는지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화석 관찰을 마친 뒤에는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탄소가 오랜 지구의 역사 속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특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이어서 탄소 발생 실험도 직접 해봤어요.
“얘들아, 화석박물관에 왔으니 이제 뭘 해봐야 할까?” 한 친구가 “발굴이요?” 하고 대답했어요. “맞아! 우리 이제 화석 발굴할 거야!”
그 말을 듣자 아이들은 또 한 번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어요. 직접 화석을 발굴하고, 발굴한 화석으로 나만의 키링까지 만들었어요. 열심히 풀어낸 워크북에는 도장도 찍어주고 공룡 젤리도 선물로 나눠주었숩니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오늘 어땠는지 물어보니 아이들이 저마다 소감을 들려주었어요.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실제로 봐서 너무 좋았어요!” “할 줄 몰랐는데 화석 발굴도 하고 만드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화석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관찰한 거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 준비한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은 것 같아 참 뿌듯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어요. 오늘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에게 받은 즐거운 에너지를 안고, 내일도 더 활기차게 아이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