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창 각리초등학교 3학년 116명과 찾아가는 민속박물관을 함께했어요. 선생님들의 바람은 “교과서 속 민속품을 직접 만나고, 동지팥죽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 그래서 정해진 주제가 바로 ‘팥죽할멈과 호랑이’였어요. 아이들은 이야기 속 물건을 직접 만지고 써 보았어요. 멍석에 만 호랑이를 지게로 나르고, 갈돌과 갈판·절구·맷돌로 곡식을 빻고, 체로 쳐 보았지요. 교 실에서는 새알심을 빚고 팥죽을 쑤어 함께 먹었어요. 처음에는 팥죽을 좋아한다는 친구가 몇 명 되지 않았지만, 직접 만든 팥죽은 달랐어요! 평소 팥죽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체험하면서 맛있게 먹고 집에 전화해 엄마에게 자랑한 친구도 있었답니다.
“이런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오늘 정말 좋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조리를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직접 보고 만지니 아이들이 이해하네요.”
선생님들의 반가운 말씀에 저희도 힘이 났어요.
“맷돌 돌리기도 재미있고, 검정고무신 신어 본 것도 신기했어요. 내년에도 또 오세요!”
아이들의 바람처럼, 해마다 다시 만나는 찾아가는 민속박물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