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목원에서 다시 만난 미평어린이집 친구들봄에 찾아왔던 미평어린이집 6살, 7살 친구들이 가을을 맞아 연구소에 다시 놀러 왔어요. 두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친구들의 얼굴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7살 친구들은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학교에 가기 전 기대되는 일과 걱정되는 일을 이야기했어요. 궁금한 것을 직접 묻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낯설게만 느껴졌던 초등학교를 조금 더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6살 친구들은 가을의 꽃과 열매를 찾아 나섰어요. 코스모스길을 걷고 국화, 층꽃나무, 백당나무도 살펴보았습니다. 저마다 눈에 들어온 꽃과 열매를 하나씩 골라 붙여 세상에 하나뿐인 포토존 프레임을 만들었어요. 직접 꾸민 프레임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가을 풍경이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떡메를 힘껏 내려치며 떡을 찧고, 갓 만든 인절미도 맛있게 먹었어요. 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는 토종수목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개구리, 섬서구메뚜기, 사마귀를 만났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친구가 나타났지요. 마지막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강강술래로 남생이놀이와 바늘귀뀌기도 했어요. 놀이를 마친 뒤 소감을 나누는데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하던 친구의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함께 웃고 뛰놀던 친구들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해요. 다음에 오면 또 어떤 꽃과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더 재미있고 풍성한 시간을 준비해 기다릴게요. 미평어린이집 친구들, 꼭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