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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8일, 경기도 시흥 가온중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
  글 쓴 이 :   김수동 회원정보 및 메시지 보내기  게 시 일:    2026년 09월 01일 조회 : 4 건 추천 : 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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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가온중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 다녀왔습니다
지난 8월 28일, 경기도 시흥 가온중학교 2학년 교실을 찾았는데, 이는 반 내 장애 학생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흥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연구소 학교폭력왕따상담센터에 지원을 요청하여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첫 만남의 어수선함과 긴장감이 감돌던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괴롭힘의 원’ 속 8가지 역할(가해자,피해자,동조자,조력자,소귺적조력자,방관자,소극적방어자,방어자)을 자석 스티커로 풀어내며 교실 안 누구도 학교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나눴습니다. 이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마음속으로 피해 학생에게 공감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소극적 방어자’가 가장 많이 나왔으며, 한 학생은 선뜻 도우러 나서지 못한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포스트잇에 적어 보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자석 스티커로 직접 표현해 본 교실 모습은 방어자 없이 방관자만 가득했을 뿐만 아니라 칠판에 ‘전원이 가해자인 왕따 지도’를 스스로 붙여 놓았을 만큼 아이들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묵직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왕따 예방 역할극에서 피해자 역할을 맡았던 한 학생이 단 10분의 체험만으로도 참 힘겹다며 지속되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다고 고백했듯이,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이야말로 왕따 해결의 진정한 출발점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마치며 아이들과 ‘피해 학생이 싫어하는 행동 하지 않기’와 ‘문제 발생 시 멈춰를 외치고 선생님께 바로 알리기’를 약속했으며, 이에 앞선 24일에는 해당 학년 교사들과 함께 괴롭힘의 원을 파악하고 교사의 협력과 연대를 고민하는 워크숍을 먼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교사와 아이들이 교실의 아픔을 한마음으로 깊이 공유한 이번 교육이 서로를 따뜻하게 지켜주는 소중한 울타리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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