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과 확돌리기에 몰입한 아이들
옹기확에 콩 갈기
맷돌에 불린 콩 갈기
갈돌갈판에 볍씨 까기
맷돌 돌리기 “오늘이 최고 재밌었어요!”
조치원신봉초 한국어학급의 2학기 수업 첫날이었어요. 주제는 ‘곡식이 우리 밥상에 오기까지~’였고 준비물은 갈돌갈판, 맷돌, 확, 믹서기였어요. 갈돌갈판에 볍씨를 갈아서 껍질을 벗기고, 맷돌은 불린 콩을 갈았어요. 옹기 확에도 콩을 갈면서 맷돌과 비교했어요. 맷돌에서 하얀 콩물이 나오자 아이들은 어느새 손가락으로 찍어서 먹어 보며 ‘이거 먹어도 돼요?’라고 물었어요.
놀이가 시작됐는데도 맷돌 돌리기에 미련이 남아서 또 돌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 맷돌은 베트남, 몽골 등 대부분의 나라에도 있는데 우리나라 맷돌과 거의 같은 모양이라 반가웠어요. 갈돌갈판에서 시작한 곡식의 가루내기가 오늘날엔 믹서기로 변했다는 걸 이야기하며 즉석에서 바나나쥬스를 만들어 한 컵씩 먹었어요. 3~4컵을 먹은 아이들이 수두룩 했어요.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발걸음을 멈춘 4학년 남자아이가 한국어학급 선생님에게 오늘이 제일 재밌었다는 말을 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