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조치원신봉초등학교 한국어 학급 학생 24명이 함께하는 한국 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식생활 문화의 차이를 알고 다양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수업은 함께 마음을 모아주는 놀이로 열었습니다. 특히 충청도 지방의 그릇인 ‘너리기’와 ‘펀지기’ 실물을 직접 보면서 영동지방의 대동놀이인 ‘너리기펀지기’를 배워 신나게 놀았습니다. 한 선생님은 어릴 때 늘 듣던 너리기와 펀지기라는 이름을 다시 듣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했고, 채독, 지독, 나무 독, 옹기 등의 항아리를 직접 만져보고 조선시대 밥그릇으로 차려진 밥상을 보았는데, 아이들은 ‘세종대왕님이 드시던 밥상이다’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이어 세계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이 펼쳐졌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쓰는 문화권’, ‘손으로 음식을 먹는 문화권’, ‘칼과 포크를 사용하는 문화권’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나무, 풀, 흙, 돌 등의 재료로 만든 다양한 그릇을 직접 만져본 후 자기만의 그릇 만들기를 했습니다. “저는 찻잔을 만들었어요.”, “제 그릇 좀 보세요. 여기 뚜껑과 손잡이도 만들었어요.”,“그릇 만들기가 참 재미있어요.”라며 즐거워 했습니다. 한국어 학급 담당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는 조용한 편인데 한 달에 한 번 다 같이 모일 때는 흥분을 해서 신나 하는 모습이 낯설고 반가워요. 오늘 배운 너리기펀지기 놀이가 참 재밌는 놀이인데 아이들이 좀 더 익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에는 더 다양한 놀이를 알려 주시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재료로 그릇을 만들어 썼던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배움의 자리가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