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 찾아오는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 손님은 가덕다함께돌봄센터 아이들이었어요. 세시와 나들이, 놀이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는 4회 함께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올해는 6회로 늘려달라고 요청해 주셨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보다 마음껏 신나게 놀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셨고요. 작년에 만났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오자마자 경계 없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놀이로 들어갑니다. “오면 진놀이죠!” 하며 자연스럽게 시작된 진놀이는 역시 최고의 놀이였습니다. 함께 온 사회공헌요원 선생님들도 온몸으로 함께하며 아이들의 웃음을 더해주었어요. 한 시간 신나게 뛰어논 뒤에는 온꽃마루를 돌며 ‘내 친구 나무’를 정하고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나무에 각자의 별칭을 붙이며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올해 여섯 번의 만남을 함께할 새로운 친구가 생긴 셈이에요. 이어 숲속놀이터에서는 봄꽃을 직접 따서 ‘꽃지짐이’를 만들었습니다. 진달래, 매화, 민들레, 제비꽃, 봄까치꽃, 쑥까지 하나하나 따보고 맛보며 “이건 먹어도 돼요?”를 계속 묻던 아이들. “매화는 화장품 냄새 같아요”, “민들레는 너무 써요” 하며 꽃과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정성껏 꾸민 꽃지짐이가 노릇노릇 익자, 아이들의 표정도 함께 환해졌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하며 계속 먹는 친구, 꿀을 듬뿍 발라 흘리면서도 웃는 친구까지—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아이들이 학원 일정 때문에 하나둘 먼저 돌아가면서(사전 연락을 받지 못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강강술래로 마무리를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먼저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연구소는 그야말로 꽃대궐입니다 🌸 이곳에서 이어질 올해의 ‘찾아오는 프로그램’,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