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천문이라는 것이 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천문현상 전반에 대한 것을 살피는 것인데, 이번에는 장마 기간에 비가 올 거라고 예상해서 구름과 망원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어요. 그런데 일기 예보가 달라지더니 파란 하늘이 점점 분명해져서 지난달보다 오히려 별을 더 볼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되었어요~ 채희님하고 망원경도 설치하고, 간식으로 먹을 감자와 옥수수를 찌며 함께 볼 기대감이 커졌지요~ ^^ 그리고 7시 40여분이 되자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어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멀리 안동과 충주에서 오신 분들과 오송에서 오신 가족까지 14명이 함께 하늘마루에 누워 별을 보게 되었어요~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건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대각성(아크투르스)이었고, 바로 이어서 각성(스피카), 북두칠성, 직녀, 백조자리 등 하나둘 별들이 돋아났어요. 지난 달에 비하면 몇 배나 더 많은 별들을 보고~ 별과 관련된 노래 부르기, 옛이야기 나누기, 주몽별자리 이야기도 하고, 간혹 새 소리가 들리면 같이 듣기도 하고 별과 관련된 궁금증 등을 나누면서 이집트 문화까지 훑으면서 이야기가 종횡무진 넘나들었지요~ 그래서인지 시간가는 줄 몰랐고, 10시를 넘기도록 잔잔한 이야기가 두런두런 이어졌지요. 이제 그만 헤어져야겠다며 짐들을 정리하는데, 신기하게도 구름이 짙어졌어요~ 지난 달보다 조금 더 보여준 하늘이 다음 달에는 얼마나 더 열어줄 지 기대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다음 달 8월에도 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