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마을배움길연구소엔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 3,4,6학년 25명이 세시나들이 프로그램을 하러 왔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긴장한 탓인지 아이들 얼굴도 얼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큰 목소리와 텐션으로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처음 만날 땐 역시 놀이만큼 좋은 게 없죠ㅎㅎ 달팽이진놀이, 실뜨기, 비석치기등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나니 아이들의 얼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어요. 재밌게 놀이를 하고 아이들과 온꽃마루를 돌아다니면서 봄을 가득 느꼈어요. 진달래, 쑥, 매화, 제비꽃, 민들레 등 자기가 화전을 직접 꾸밀 생각을 하니 아이들이 집중해서 꽃들을 따더라고요. 대망의 화전 만들기 시간에는 각 학년들끼리 모여서 만들었는데 얼마나 집중했는지 작품들이 곳곳에서 나오더라고요. 제가 6학년 아이들과 함께 화전을 만들었는데 6학년 언니오빠들이 동생들보다 더 신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모양이 잘 안 만들어져도 맛만 있으면 된다는 친구도 있고, 아주 정성스럽게 꽃 하나하나를 새기듯 만드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어떤 친구는 꽃피자(?)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직접 만든 것을 먹으니 아이들의 접시가 순식간에 비어졌어요. 마지막으로는 모두 모여 강강술래를 했어요. 강강술래 선소리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데 제가 더 신나더라고요. 오늘 만큼 신나고 고양되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끝나고 나서도 흥분이 가시지 않았어요. 오늘 어땠는지 소감 한마다씩 해 볼까요? 하자 “강강술래가 재밌었어요~”, “딱지치기가 재밌었어요”, “화전 만드는 거랑 나들이 한 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의 소감도 들으니 더욱더 뿌듯했답니다. 아이들이 돌아갈 때는 왜 그렇게 아쉬운지. “잘가!” 크게 인사해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