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은 흰제비꽃입니다. 이 추위에 뜬금없이 제비꽃? 하겠지만 그 제비꽃이 연구소 서쪽 장독대 아래 한 송이가 피었어요. 꽃은 반갑지만 추워지는 날씨에 걱정이 됐어요.
흰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Viola patrinii'예요. 여기서 'Viola'는 제비꽃속을 의미하는 라틴어이며, 'patrinii'는 시베리아 지역 식물을 채집한 프랑스 식물학자 '외젠 루이 파트랭(Eugène Louis Patrin)'의 이름에서 유래했어요. 제비꽃은 햇볕이 잘 쬐는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제비꽃에 얽힌 이야기>
제비꽃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 한 소녀를 작은 꽃으로 만들어버렸는데, 그 꽃이 바로 제비꽃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비꽃은 ‘숨겨진 사랑’ 또는 ‘말하지 못한 마음’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