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들어가는 신나무
세갈래 잎의 신나무
표창모양의 신나무 열매 오늘의 식물 오늘의 식물은 신나무(학명: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 입니다. 신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 단풍나무속에 속한 낙엽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신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의 한 종류로, 산기슭과 계곡, 개울가, 논밭 가장자리 등 햇빛이 잘 들고 적당히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토종수목원의 가을 단풍하면 신나무단풍입니다. 문동리로 이사화서 산이 아닌 수로옆과 논과 밭 둑에서 자라는 붉은색 단풍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신나무가 충청도를 대표하는 단풍나무라고 하니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신나무의 유래는 '붉다'는 뜻의 옛말 '싣'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맛이 신 나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북한에서는 시닥나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날개 달린 열매도 인상적입니다. 단풍나무 종류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열매로, 씨앗에 날개가 붙어 있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어 떨어질 때는 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씨앗이 어미나무에서 조금 더 멀리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작은 열매에도 살아남고 퍼져 나가기 위한 식물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신나무 이야기] 색을 내는 나무 신나무에는 재미있는 쓰임새도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신나무의 잎과 줄기를 천연염색 재료로 이용했습니다. 신나무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철 성분과 반응해 회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색을 내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관상수로 사랑받지만, 옛사람들에게 신나무는 생활에 필요한 색을 얻는 나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나무 한 그루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뿐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우리 마을의 단풍을 다시 바라봅니다 신나무는 특별한 산속에만 있는 나무가 아닙니다. 개울을 따라 걷다가, 논밭 사이의 길을 지나다가, 마을 주변의 나무들을 살펴보다 보면 신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신나무는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