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풀 꽃 자세히
누린내풀 전체 모습
꽃과 잎이 요렇게 마주나는데... 오늘의 식물 오늘의 식물은 누린내풀(학명 : Tripora divaricata)입니다. 누린내풀은 우리 수목원의 봄동산과 닥나무밭 사이 울타리 근처에 피어 있습니다. 꿀풀목, 꿀풀과(또는 마편초과) 조개나무아과 누린내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키는 1미터쯤으로 자랐고, 줄기는 네모지고 잎은 마주났습니다. 냄새가 심하다는데, 코가 막혔는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잎을 부벼서 냄새를 맡아봤지만, 딱히 고약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풀냄새가 좀 강하구나 싶습니다. 오며가며 살폈는데 오늘 처음 본 것이라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암술과 수술의 모양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풀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사화’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꽃술을 보면 누구나 바로 공감이 갈 것입니다. 관련 이야기 꽃생김새가 특이해서 찾아오는 손님도 궁금했습니다. 국립수목원 웹진을 보니 누가 찾아노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정리해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립수목원 웹진 - https://www.forest.go.kr/kna/webzine/2021/vol_135/s9.html) 이번 주 틈틈이 누린내풀을 찾아가 누가 오는지 살펴보고 사진에 담아봐야겠습니다.
냄새의 원인이 뭘까 궁금했는데, 권순경 교수가 약업신문에 실은 기사를 통화 확인했습니다. 원인물질은 포화지방산이고, 포화지방산은 종류가 많은데 탄소수가 적은 저급지방산은 악취가 심하지만 탄소수가 많은 고급지방산은 냄새가 약하거나 거의 없다고 합니다. 누린내풀은 냄새가 거의 없는 탄소가14로 구성되어 있는 미리스트산, 16개인 팔미트산, 18개인 스테아르산 등 고급지방산이 주성분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제가 그리 심한 악취가 아니라고 느낀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냥 기사만 보고 멀리 피하지 마시고 꼭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예쁜 꽃을 이름만 보고 멀리할 수 있으니까요~
약업신문 기사를 실은 블로그 https://blog.naver.com/3jeong/221096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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