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
버드나무골을 지나다가 문득 시든 루드베키아 잘라 준 곳에 머물게 되었어요.
"아니, 언제 이렇게 컸지?"
새 잎이 다복히 자라는 틈새에서 노란 꽃이 다시 피고 있었답니다.
루드베키아(Rudbeckia)는 국화과(Asteraceae) 루드베키아속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북아메리카가 고향이고, 현재 약 17종이 인정됩니다.
우리가 하나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실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들어진 머리모양꽃차례(두상화서)‘ 입니다.
백일홍, 코스모스, 금계국,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버베나 등에서는
시든 잎을 잘라주면 다시 잎을 내고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관련 이야기
루드베키아’라는 이름에는 사람 이야기도 숨어 있어요.
1753년 식물학자 Carl Linnaeus가 Rudbeckia라는 속명을 공식 발표했어요.
이름은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학자였던 올로프 루드베크 부자(父子)를 기리기 위해 붙인 것입니다.
아들 올로프 루드베크는 린네와 직접적인 학문적 인연도 있었습니다.
린네가 루드베키아의 높이 솟은 모습, 가지를 치며 많은 꽃과 열매를 만드는 모습,
햇빛처럼 퍼지는 꽃을 스승의 모습과 연결해 찬사를 보냈다는 기록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