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마을배움길연구소는 이달 28일, 봄에 연구소를 찾았던 미평어린이집 6·7세 어린이들과 토종수목원에서 다시 만났다.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한층 반가운 마음으로 가을 하루를 함께했습니다.
7세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에 가면 기대되는 일과 걱정되는 일을 이야기하고 평소 궁금했던 것도 직접 물어보며, 낯설게 느껴졌던 초등학교를 한 걸음 가까이 만났다.
6세 어린이들은 가을의 꽃과 열매를 찾아 나섰다.

코스모스길을 걷고 국화와 층꽃나무, 백당나무 등을 살펴본 뒤 마음에 드는 꽃과 열매로 자신만의 포토존 프레임을 꾸몄다.
이어 떡메를 힘껏 내려치며 떡을 찧고 갓 만든 인절미도 맛봤다.

수목원을 돌아다니며 개구리와 섬서구메뚜기, 사마귀를 발견할 때마다 “여기 또 있어요!”, “선생님, 이것도 봐요!” 하며 자연 속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컸습니다.

마지막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강강술래의 남생이놀이와 바늘귀꿰기를 하며 마음껏 뛰어놀았다.

활동을 마치고 소감을 나누던 중 한 어린이가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과 여운을 남겼다.
마을배움길연구소는 봄에 만난 아이들이 가을에 다시 찾아와 달라진 자연을 발견한 것처럼, 아이들이 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우리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을배움길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학문과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배움길(교육과정)을 함께 열어가는 기관이다.
연구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화석박물관, 문동리 토종 수목원, 숲속 놀이터, 민속박물관, 고조선천문대로 구성돼 유·초·중학교와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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