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문동리 토종수목원에는 새로운 식물 친구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물을 기르는 일은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한 날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뭄이 이어지면 물을 더 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잡초를 뽑고, 병든 잎을 정리하며 식물이 가장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해 키운 식물들이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최근 당근을 통해 토종 식물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구절초, 가는잎구절초, 둥근잎구절초, 서흥구절초를 비롯해 버들마편초, 노랑어리연꽃, 백두산골무꽃, 층꽃나무, 청화쑥부쟁이 등 다양한 식물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식물을 보러 찾아온 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수목원을 둘러본 분들이 식물의 건강한 모습과 다양한 종류에 감탄했습니다.
문동리 토종수목원은 단순히 식물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 땅에서 오래도록 자라 온 식물을 만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작은 배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토종 식물을 소개하고,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식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동리 토종수목원의 식물 친구들이 새로운 이웃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