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대교 동편 교각 아래
운수보 어도 끝 바위 위
장평교 동편 교각 아래 현재 5월 중순 무심천은 여름으로 접어 들었다.
5월에 무심천 수달은 어떨까 ?
수달전문가에 의하면 5월이면 갈수기로 접어들고 양서류들도 흩어져 먹이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청주의 경우 3월부터 10월까지 농업용수로 대청댐 물을 방류하기에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청주시가 무심천이 1.5급수가 되었느니 2급수가 되었느니 이야기하는 근거예요. 무심천의 수량은 갈수기라고 하지만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먼저 2006년 무심천 수달의 출현을 알렸던 방서대교 밑을 가 보았습니다. 한참을 찾다 보니 수달 배설물 발견, 그런데 수달배설물의 양이 적어요. 먹이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니면 새끼가 똥을 눈 것인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네요. 일단 안심이 됩니다.
두번째 조사는 운수보 아래 어도부분이예요. 2007년도 설치한 어도가 물고기들의 이동통로로 이용되고 있는지 중요해요. 현재로는 다른 어도에 물이 많은 곳에 위치하여 물고기의 이동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가 많은 곳에 수달이 있겠죠. 수달의 흔적은 어도와 보가 만나는 곳과 어도가 끝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있어요. 어도가 끝나는 곳 바로 앞의 바위위에 수달의 배설물이 있네요. 이곳 어도를 중심으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수달의 흔적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평교 동편아래입니다. 이곳은 2군데에 배설물을 남기고 있는데 그중 1곳에서 2일정도 된 수달 배설물이 있습니다. 배설 장소를 중심으로 수달의 흔적들이 있는데 카메라가 시원찮아 담을 수 가 없네요.
수달이 배설물을 남기는 곳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주변에서 가장 도드라진 곳(야생동물에게 배설물은 영역의 표시이므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설,
2. 깨끗한 곳( 깔끔이 수달은 지저분한 곳에는 배설을 하지 않아요. 바위나 모래 등에 배설)
3. 물과 가까운 곳(수달은 물속에서는 제왕이나 물 밖에서는 둔하지요. 그래서 언제든지 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배설)
4. 그리고 적의 기습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사주가 트인 곳 등의 요건을 갖춘 곳에는 수달의 배설물을 찾을 확률이 아주 많습니다. 한번 찾아 보세요.
앞으로 1주일에 1번씩은 무심천 수달 모니터링을 실시하려고요. 그리고 무심천의 생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혼자 조사를 나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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