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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보기] 달 보며 할 수 있는 수수께끼 |
글 쓴 이 : 서영자 | 게 시 일: 2009년 09월 16일 | 조회 : 12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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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관찰할 때 아이들에게 가장 흥미를 높이고 달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수수께끼입니다. 달을 보며 할 수 있는 수수께끼를 실었습니다.
달 보며 할 수 있는 수수께끼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 서영자
달을 관찰할 때 아이들에게 흥미를 높이고 달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수수께끼입니다. 요즘 놀이 문화의 전통이 사라지면서 천체물리학적인 차원의 천체관찰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중심적인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찰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자연 대상에 대해서 공감적이고 일체화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분석하게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노래와 놀이, 이야기, 수수께끼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형성해온 상상력의 세계에서 놀게 해야 합니다. 그러한 문화적 힘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이해를 결합시킨다면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이 통합되는 조화로운 교육내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마련된 교육내용과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을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조화롭고 인격적으로 통합된 아이들을 길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달을 한 달 동안 같이 볼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한 달 동안의 달의 변화 과정을 꿰뚫을 수 있는 영상을 아이들이 마음속에 가져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영상을 가장 쉽게 가질 수 있게 하는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세살부터 자라기 시작해서 열다섯에 다 크고 그 다음에 작아져서 서른 살에 죽는 것은 뭐게?” 바로 이렇게 한 달을 꿰뚫는 수수께끼로 놀이를 시작하고서 달의 모양이 변할 때마다 거기에 맞게 마련된 수수께끼를 통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제대로 된 수수께끼 놀이를 해야 됩니다. 그럴려면 부모님부터 흥미를 가지고 놀이에 참여해야 됩니다. 어렸을 때의 경험을 살려서 한 번 재미있게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문화의 전승입니다. 이번 추석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수수께끼 놀이를 해 보는 게 어떨까요. 그 때 중요한 것이 할머니의 표정, 말투, 몸짓, 말의 리듬을 배우는 것입니다. 수수께끼는 그저 문제를 내고 답하는 것이 중심이 아니라 수수께끼 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 그 때의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소통시키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또, 수수께끼를 통해서 말이 가진 즐거움과 신비로움을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 나와 있는 수수께끼들은 기존의 것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수수께끼는 우리 민족의 창조력과 상상력의 표현이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길러왔던 기본적인 자원이었습니다. 이 놀이를 해보면서 민족이 길러왔던 상상력을 몸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그것을 계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수수께끼를 내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수수께끼를 낼 수 있는 힘과 경험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달에 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때 보름동안 자라고 보름동안 줄어드는 것은? 달 세 살에서 15세까지 자라고 삼십세에서 죽는 것은? 달 초세살에 생겨서 15세에 과인이 되어 말일게 죽는 것은? 달 열다섯까지 자라서 열다섯부터 작아지는 것은? 달 한 해에 열두번 태어나서 열두번 죽는 것은? 달 누이는 오빠를 찾아가는데 오빠는 누이를 피해 숨는 것은? 해와 달(오빠-해, 누이-달) 하늘에 걸린 시계는? 달, 북두칠성, 별 2) 초승달일 때 뿔 달고 태어나 자라서는 뿔 잃는 것은? 달
3) 반달일 때 둥글어도 반달이라고 하는 것은? 달 하늘에 떠있는 조각배는? 반달
4) 보름달일 때 냇물 바닥에 바가지 엎어져 있는 것은? 보름달 딸은 딸이라도 딸 노릇 못하는 딸은 뭣고? 대보름 달(딸) 한달에 한번씩 밤 하늘에 나타나는 노란 쟁반은? 보름달 토끼가 재를 넘어가는 것은? 달 물속에 있는 은소반은? 물 속의 달
5) 달과 관련된 수수께끼들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볼 수 있는 것은? 달과 별 낮에는 죽었다가 밤에만 사는 것은? 초롱불, 달, 별 널은 널은 한 받디 머들 하나 세와진 건 뭣고? 달 넓고 넓은 큰 밭에 돌담불 하나 세워진 것은? 달 다리없이 하늘에 오르는 것은? 해와 달 바닷가에 배는? 달 찰수록 웃는 것은? 달 천상에 등을 달아 동남풍에 꺼지지 않는 것은? 달 우주 사이에 등 둘은? 해와 달 일년 삼백육십오일에 꽃 둘 핀 것은? 해와 달 큰큰한 밭디 가랫덕석 엎어진 것은 뭣고? 달 파란 바다에 누런 바가지 엎어 놓은 것은? 달 하늘에 등을 달아 동남풍에 꺼지지 않는 것은? 달 하늘에 뜬 달과 물 속에 비친 달 중 더 큰 것은? 물 속에 있는 달 한 눈은 낮에 보고 한눈은 밤에 보는 것은? 해와 달 강물에 양푼처럼 떠 있는 것은? 달 강에 사발 조각 떠 있는 것은? 강물에 비친 조각달
옛날부터 할머니들은 애들이 서너 살이 되서 문장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수수께끼를 통해서 아이들의 문장 구성능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었습니다. 절벽에 오디 두개 달린 게 뭐게?, 큰 들판에 우물 하나 있는 게 뭐게? 그 답은 어머니의 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오디가 달린 것은 엄마의 젖꼭지이고, 두 번째 문제의 답은 엄마의 배꼽입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창조력과 상상력을 길러주었던 그 지혜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 있는 수수께끼 자료들을 활용할 때는 한꺼번에 다 내고 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상황에 적절하도록 배치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 가지만 가지고서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 또 아이들은 바로 수수께끼를 통해서 자신의 창조적인 표현을 시도합니다. 부모님들이 그렇게 할 경우,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그 내용을 말하게 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더욱 풍부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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