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반영월식이 있습니다. 월식을 관찰하기 전에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달이 덥석 무는 것을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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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나라 삽살개 이야기
옛날 옛적에 까막 나라라고 있었어. 까막 나라에는 빛이 전혀 없어서 백성들이 몹시 답답했지. 까막 나라 임금이 보니까 안 되겠거든. 그래서 하늘개를 환한 나라에 보내서 빛의 원천인 해를 물어오게 했어. 하늘개는 환한 나라에 가서 해를 한입에 덥석 물었는데, 해가 너무 뜨거워서 그만 도로 뱉어 버리고 말았네. 해 훔치기에 실패한 까막 나라 임금은 다시 하늘개를 보내 이번에는 달을 물어 오도록 했어. 하늘개는 다시 환한 나라에 가서 달을 한입에 덥석 물었어.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차가워서 도로 뱉어 버렸지 뭐야. 까막 나라 임금은 아직도 해와 달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가끔 하늘개를 시켜 해와 달을 물어 오게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아. 환한 나라 사람들은 하늘개가 왔다가는 걸 금방 알아차리게 돼. 하늘개가 해를 물어버리면 환한 나라가 금방 어두워지고, 달을 물어버리면 둥그런 보름달이 안 보이니까 금방 알아차리게 되지. 그래서 사람들은 해가 없어지면 하늘개가 물었구나 그래서 일식이라고 하고, 보름달이 안 보이면 월식이구나 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