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전통놀이 너리기펀지기 방영
삼양초 노한나 교사 KBS, 시연 보여줘
우리 고장에 전래돼온 놀이인 너리기펀지기가 5일 오전 KBS 1TV에 방영되었다. 너리기펀지기는 전라도의 강강술래, 경상도의 월월이청청과 같이 충청도 지방의 특성을 갖고 전래돼온 놀이다.
특히 너리기펀지기는 삼양초 노한나 교사를 중심으로 우리 고장과 보은, 영동의 전래놀이를 조사해 발굴한 것으로, 학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는 더욱 귀중한 지역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너리기펀지기 시연은 5일 삼양초 어린이 21명이 참여했으며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었다. 노한나 교사는 "강강술래나 월월이청청은 빨리 돌거나, 늦게 돌거나 하는 단순한 형태인데 너리기펀지기는 손을 잡고 원을 그리다가 뒤집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전래되었다"라며 "노래를 이끄는 선소리꾼이 등장하는 다른 지방의 전래놀이에 비해 분화가 덜 된 측면이 있는 반면 평등을 지향했던 놀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안재 기자 2003-05-09 (672 호)
ajlee@o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