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억 년 전 고생대 바다를 지배했던 바다전갈(Eurypterid)을 소개합니다. 이름 때문에 전갈의 조상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투구게와 더 가까운 친척이며 물속에서 생활했던 절지동물입니다.
바다전갈은 당시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위치한 강력한 포식자였습니다. 날카로운 집게발과 유연한 몸마디를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했으며, 큰 종은 몸길이가 무려 2.5미터에 달해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들은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전성기를 누리며 일부는 민물까지 진출했으나, 대멸종의 시기를 거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 연구소 화석박물관에서 이 거대한 지배자가 남긴 흔적을 직접 만나보며, 수억 년 전 신비로운 바다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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